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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 끝?
    SWJungle 2023. 12. 18. 22:03

    정글이 끝났다.

     

    오지 않았으면 좋겠던 최종 발표일은 그렇게 지나갔다.

     

    그리고 전쟁 후 소강 상태같은 지금,

     

    지금이 제일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씨를 뿌렸고 이제 수확하는 시기다.

     

    수확이라함은 정글기간동안 내가 학습한 것들, 경험들을 리마인드하면서 취할걸 취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끝났다는 사실에 늘어지고만 싶어진다.

     

    그래도 일찍 일어나서 운동도 하고 루틴을 지켰다.

     

    오늘은 자기소개서를 작성했다.

     

    쓰고 싶은대로 적었다.

     

    어떻게 하면 나라는 사람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을지,

     

    성장이라는 키워드에 주안점을 두고 적었다.

     

    쓰고보니 이게 개발자의 자기소개서가 맞나 싶은 자소서가 되었지만 그래도 만족한다.

     

    '나'라는 사람이 정글 기간동안 어떤 생각을 하며 지냈는지는 충분히 표현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제 이력서를 작성해야 한다.

     

    매력적인 이력서란 뭘까.

     

    읽자마자 뽑고싶어서 미치겠는 이력서.

     

    일단 불필요한 미사여구 대신 실적이 중요해보인다.

     

    당연히 플러스요소인걸 적어보자.

     

    알고리즘 대회 입상자 출신. 유명 해커톤 우승. 유명 라이브러리 컨트리뷰터. 실무 경험있는 경력자,  실제 유저가 있는 서비스 개발 및 운영중. 대규모 트래픽 처리 경험.

     

    난 이런 것들은 없다.

     

    내가 적을 수 있는 것들은, 해당 프로젝트에서 내가 뭘 했고, 어떤 문제가 있어서 해결했더니 성능이 이만큼 상승했고 등 이런 것들일 것이다.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싶은 이력서.

     

    고민을 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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